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 우~리 우리~ 유스레터는 오늘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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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우아뉴스]
[Work&Trend : 일잘러]
[Tip : 혼자 알기 아쉬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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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마트교육팀 박소연입니다 🙇🏻♀️
우리의 비전과 물류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준비한 인천기지 견학 프로그램...!
바로 얼마 전인 1월 24일, 총 열 분의 교육생분들과 함께 다녀왔어요. 지난 3개월간 우청과 우형 구성원을 모두 포함하여 총 95명이 참여해 주셨는데요, 아직 기지 견학에 참여해 보시지 못한 분들을 위해 오늘 기지 견학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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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생분들은 이 프로그램에 대해 어떻게 느끼셨을까요?
Q. 전반적인 만족도는 어떻게 되나요? : 4.83점 / 5점
Q. 우아한청년들 물류 흐름에 대한 이해도 향상에 도움이 되었나요? : 4.88점 / 5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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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참여하신 분들은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이 응답해 주셨어요.
🙋🏻♂️ 우리의 비전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 인천기지에 대해 이해하고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발견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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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냐면요~
POINT 1 : About DC운영실
DC운영실에 대한 소개와 운영 히스토리를 들을 수 있구요, DC운영실 구성원들은 어떤일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요. 또한 김포 > 의왕 > 인천까지의 여정을 따라가며, 우아한청년들의 성장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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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2 : 인천기지 현장투어
담당자분들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인천기지의 상온 5층과 저온(냉장/냉동) 4층을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어요. 교육생분들의 질문이 가장 많은 시간이죠! 특히, PPC 구성원분들은 본인 소속의 PPC이름이 붙여진 롤테이너를 보면 정말 반가워하십니다. 우아한청년들의 물류 흐름을 체감하는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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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3 : Automation 설비 체험
담당자 안내에 따라 Sorter, Autostore, DPS 체험을 할 수 있어요. 3개 설비를 모두 체험하실 수 있도록 조를 구성하여 진행되는데요, 직접 설비를 경험함으로써 자동화 설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죠. "설비 체험 더 해보고 싶어요!"라는 교육 후기를 말해주실 만큼 참여자분들이 가장 재밌어하는 시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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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생과 이끄미 분들을 잠시 인터뷰 해보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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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화 : 기지 업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도 wiki나 미팅, 슬랙문의로는 한계가 있었는데,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해보면서 이해도가 훨씬 높아졌어요. 기지와 연관된 업무를 하는 분들이시라면 분명 100% 만족하실 거에요. 프로그램 구성도 체계적으로 잘 준비해주신 게 느껴졌고, 또 교통편과 다과류까지 세심하게 준비해주셔서 매우 알찬 교육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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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 PPC에 상품이 도착하기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고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면서 업무를 하면서 가졌던 의문을 많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인천기지도 PPC도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 열심을 다하고 있구나' 생각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기지 견학을 위해 노력해주신 B마트교육팀과 현장에서 설명과 실습을 도와주신 DC운영실 구성원 모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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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규철 : 오랫동안 준비해서 오픈한 인천기지를 구성원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뻤습니다. 김포, 의왕을 거치면서 DC운영실 그리고 기지는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그 여정에 대해 잘 전달 드릴 수 있도록 늘 노력해볼게요. 기지의 발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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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건 : 슬랙에서만 마주하던 구성원들을 인천기지에서 만나 뵙게 되어 매우 반가웠습니다! 한 분 한 분 열정적으로 질문해주시고, 서로 잘 몰랐던 부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많은 구성원들이 인천기지에 방문하시어 서로 많은 것들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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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인천기지 견학프로그램은 DC운영실의 도움은 물론 구성원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덕분에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는데요.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계속될 예정이니까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년에는 총 8회(우청 구성원 4회, 우형 구성원 4회)가 운영됩니다! 일정 및 수강신청 방법을 미리 알려 드릴게요. 그럼 우리 올해도 인천기지 견학가요!
2024년 인천기지 견학 일정
- 일정 : 1/24, 4/17, 8/21, 10/16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어요)
- 수강신청 : 온라인캠퍼스 > 견학 프로그램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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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내 동료가 되라!" 전국 방방곡곡 외치고 있는 팀이 있습니다. 바로 크루채용파트인데요, 오늘은 크루채용파트의 한정우님을 만나고 왔어요.
어떤 이야기들을 나눴는지 함께 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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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정우님, 자기소개 부탁해요!
한정우(17년도 9월 입사) : 안녕하세요 여러분, 2017년도에 우아한청년들에 입사하여 어느덧... 만 7년을 맞이하는 크루채용파트의 한정우라고 합니다 😀
Q. 7년이라니, 상당히 긴 시간인데요?
한정우 : 시간이 정말 금방 갔어요. 처음 입사했을 때 '전국에 민트색 깃발을 꽂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었는데요. 실제로 배달의민족의 서비스 지역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송파지역에서 작게 시작된 B마트도 여기저기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을 보면서 회사와 함께 성장해온 기분입니다.
Q. 크루채용파트에 대해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한정우 : 크루채용파트는 PPC센터의 품질지킴이, 기간제크루, 일일크루 이렇게 세 가지 포지션을 채용하고 있어요. 단순히 채용만을 담당하는 건 아니구요, 크루분들의 근태, 급여 정산및 운영 간 인사 이슈 초도 예방 작업 등을 맡고 있어요. 정리하자면, "피패킹센터의 인적자원 관리 지원 및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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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홍보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한정우 : 채용 계획을 수립한 후 다양한 구인채널에서 광고가 나가고 있는데요. 많은 광고를 내면 좋지만 아무래도 비용이 한정적인 만큼, 정해진 예산 내에서 효과적인 구인 광고를 내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그에 맞춰 채용이 안 됐을 경우에는 샤이닝, 리텐션 그 외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운영한답니다!
Q. 채용 과정이 간단하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한정우 : 기간제 크루 기준으로 '홍보 > 지원 > 서류검토 > 인터뷰 > 합격 > 교육 > 입사'의 순서대로 진행되는데요, 간단해 보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요. 1명을 합류시키기 위해 수많은 지원자의 전형 과정을 직접 운영하는 PPC와 유관부서의 도움도 많이 필요하구요. 2023년도에는 72,644명의 지원자를 통해 3,015명의 합류, 그리고 80,299명의 일일크루 투입이 이뤄졌어요!
Q. 정말 많은 인원이네요. 고민사항도 많을 것 같은데요?
한정우 : 음... 최근 크루채용파트의 현안이기도 한데요, 일일크루의 노쇼문제가 늘 고민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일단위 계약이기도 하고, 크루분의 출근 여부가 확실치 않거든요. PPC에서도 계획한 예상 인력이 있을 텐데 그 와중에 갑자기 일일크루가 노쇼를 하게 되면 그 여파가 꽤나 커요. 이에 대한 대응책도 고민하며 노쇼율을 차근차근 낮추고는 있지만, 노쇼 제로화를 달성하기에는 당장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노쇼를 금지할 수 있는 법이 개정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가끔 한다니까요?) 항상 PPC에 적합한 인재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지만, 단기 기간제, 즉 아르바이트 특성상 완벽한 인력 투입이 쉽지 않은 점도 항상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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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팀의 분위기는 어때요?
한정우 : 개성 넘치는 구성원들이 모여 즐겁게 일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긍정적인 이야기도, 다소 우려되는 부분에 관한 이야기도 항상 함께 나누고 서로 의지합니다. 화목한 가족 같은 분위기랄까...? 저 혼자만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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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정 : 제가 느낀 크루채용파트는 '동글동글한 분들이 모였다'였어요. 모두 바쁘고 정신없는 와중에도, 모나거나 날카롭지 않고 동글동글하게 서로 배려하고 챙기는 분위기였거든요. 제가 여러 번 질문을 해도 항상 웃으면서 설명을 해주신다거나, 작은 일에도 서로 '훌륭해요!', '최고예요!' 같은 피드백을 주세요 🥹 입사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정말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파트원들에게 항상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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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팀의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인가요?
한정우 : 음... 분위기 메이커는 아무래도 우리 파트의 자칭 피플이인 승빈님이 아닐까 생각해요. 이 사람 저 사람 챙기는 것을 좋아하시기도 하고, 뭐랄까 (긍정적인) 오지랖퍼시거든요 ㅋㅋㅋ. 배려심도 깊으시고 에너지도 좋으셔서 파트의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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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랖퍼 이승빈님 : 언제든 발 벗고 돕겠다는 의미인지, 신발을 벗고 계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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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정우님이 가장 즐기는 취미생활은 뭐예요?
🏋🏻♂️ 한정우 : 가장 즐기는 취미생활은 바로 운동이에요. 어릴 때부터 다양한 운동을 했어요. 씨름, 합기도, 복싱, 투포환, 태권도, 팔씨름, 볼링, 수영, 육상, 크로스핏 등을 해왔는데, 이 중에 대회도 나간 분야들이 몇개 있어요. 씨름 구대회를 나가서 4등까지 했구요, 팔씨름 아마추어 신인 대회도 나가서 1등, 2등도 해봤어요. 투포환이나 볼링은 모두 예선 탈락이었지만 그래도 대회에 참가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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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운동을 정말 좋아하시네요?
한정우 :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많이 되구요. 뭔가 한계에 도전해 보는 걸 즐기는 편이라서, 대회까지 염두에 두고 운동을 배워보고 도전하는 게 좋았어요. 특히 헬스는 꾸준히 하고 있는데요, 출근 시간 전 매일 한 시간씩 하고 있습니다. (보디빌더 대회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어요 ㅎㅎ)
Q. 헬스에서 동작 하나만 남겨야 한다면, 어떤 걸 남기시겠어요?
한정우 : 역시 하체죠! 스쿼트를 남길게요. 인간에게 하체 근육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기도 하고, 어떤 운동을 하더라도 탄탄한 하체가 바탕이 되어야 좋으니까요! 제가 또 하체에 자신이 있는데, 다른 운동을 할 때마다 이 하체가 매우 중요... (생략) 그리고 이게 기초 대사량이라는 게 있는데요... (생략)
* 인터뷰 중 가장 크고 맑은 눈으로 임하여서 약간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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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곧 설날인데 특별한 계획 있으신가요?
한정우 : 경주 여행을 계획 중이에요. 먹을거리가 많다고 해서 기대가 되는데, 특히 충효닭집이라는 곳을 가장 기대하고 있어요😋 줄 서서 먹는 닭강정 맛집이라고 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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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세뱃돈은 몇 살까지 받아도 된다고 생각하세요?
한정우 : (수준 높은 질문에 감탄하며) 음... 돈을 굳이 줘야 하나 싶은데요...? 이제 돈을 주는 문화는 사라져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소신 발언입니다.
* 정우님 본인은 이미 어릴 적 세뱃돈을 받을 만큼 받았다.
Q. 다음 명절음식 중, 가장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음식은? 1. 잡채 2. 갈비찜 3. 전 4. 떡국
한정우 : (수준 높은 질문에 또 한 번 감탄하며) 질문이 다채롭네요... 음 잡채를 선택할게요. 개인적으로 잡채는 그렇게 맛있지도 않고... 살도 찌는 음식이잖아요? 전은 명절에 꼭 필요하고, 떡국은 한 살 더 먹는다는 전통적인 의미가 있으니까 다 필요한 음식이에요. 갈비찜은... 단백질이니까 당연히 필요하구요.
Q. 잡채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한정우 : 여러분... 잡채 많이 먹으면 살쪄요!
* 경주 여행에서 닭강정을 가장 기대하고 있는 한정우님의 말이었다.
Q. 마음에 두고 있는 올해 목표가 있나요?
한정우 :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제 바램은 크루채용파트, PPC구성원분들과 함께 단기 기간제/일용직 포지션 채용에 있어서는 업계 TOP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크루브랜딩과 채용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것이에요.
Q. 마지막으로 구성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한정우 : 일단, 항상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우리 크루채용파트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을 이 자리를 빌려서 꼭 전하고 싶구요. 저희와 늘 긴밀하게 소통/협업하면서 생각지 못한 인사이트를 주시는 PPC센터 구성원분들에게도 '앞으로 더 도움이 되는 크루채용파트가 되겠다'는 말을 전할게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구성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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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참, 정우님 5주년 특별 사원증의 컨셉이 궁금했는데...
한정우 : 제우스를 모티브로 삼았어요. 뭔가... 강력해 보이잖아요? 항상 막히는 일 속에서도 강력하게(?) 이겨내고 싶다는 의미를 담아보았습니다. 이겨내세요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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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유럽에서 만난 물류경험 1편'에서는 암스테르담, 런던, 파리의 음식 배달 및 외식 풍경을 돌아보았다. 이번 2편에서는 유럽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퀵커머스 전쟁과 그 중심의 Flink, 그리고 라이더와 크루를 넘나드는 일자리에 대한 생각 등을 공유하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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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퀵커머스 전쟁은 현재진행형
"먹고 먹히는 접전, 최후의 승자는?"
30분도 아닌, 10분 내로 도착하는 초고속 마트 배달 서비스 '고릴라스(Gorillas)'를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이다. 고릴라스는 'Faster than you'라는 슬로건과 함께 2020년 혜성처럼 등장한 독일 스타트업으로, 창업 6개월 만에 독일 사상 최단 시간 유니콘 기업이 되며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도 퀵커머스 기업의 성공 사례로 자주 언급되곤 했다. 2021년 기준으로 고릴라스는 유럽 12개 도시에 40개의 FC를 운영하고 있었고 모두 전기 자전거로 반경 2km 안에서 배달했다.(이것은 뒤에 나올 이야기의 굉장한 복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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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식료품 배달 서비스는 코로나라는 물살을 타고 더 성장하기 시작했다. (아래 3가지 서비스의 로고는 이번 여행 중 마주친 라이더를 통해 전부 목격할 수 있었다.)
✔️ 게티르(Getir) : 튀르키예의 퀵커머스 브랜드로, 2021년부터 유럽에 빠르게 진출했다. ✔️ 플링크(Flink) : 독일에서 출발한 고릴라스의 후발주자. 2021년 말에 도어대시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 고퍼프(GoPuff) : 미국 서비스인데 영국에 진출하여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격전 상황 속에 고릴라스의 아성은 점점 위협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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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2022년에는 독일 내 버즈량과(SNS 등에서 언급되는 양) 인기도, 사용성, 브랜드 충성도 등 인지도를 제외한 모든 브랜드 지표에서 플링크에게 역전당했다. 이런 와중에 고릴라스는 많은 FC를 설립하는데 투자한 만큼, 수익을 확보하지 못했다. 속도를 강조하는 방향은 초기 브랜드를 알리는 데 큰 몫을 했지만 너무 짧은 반경에, 평균 주문 금액이 높아지기 힘든 1인 가구에 주력하다 보니 수익이 점점 악화되었고, 엔데믹이 도래한 이후에는 직원을 해고하거나 이탈리아, 벨기에에서 서비스를 접었다. 결국 고릴라스는 23년초 튀르키예의 게티르에게 인수되었다.
힙하고 재미있는 찐유럽 태생, 플링크(Flink)
고릴라스를 등에 없는 게티르와 미국 브랜드들이 세력을 확장하는 사이, 찐유럽 태생의 플링크는 나름대로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출처 : Financial Times)
- 2022년 매출 4억 유로(약 5.6천억원)
- 다크스토어에서 평균 15분 만에 배달 (SNS 사용 후기로는 30분~1시간이 나오기도 한다.)
- 평균 주문 금액 30유로 이상 (쿠폰, 프로모션 금액을 제외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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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년도 5월, 게티르는 경쟁업체 플링크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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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링크 vs 배민커넥트
플링크는 핫핑크 톤의 브랜드 컬러와 트렌디한 감성을 강조하여 전폭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 특히 힙한 라이더 브랜딩이 돋보인다. 배민커넥트의 라이더 브랜딩 방향성과 비교해봤을 때, 좀 더 패셔너블한,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주고자 노력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첫째 컬러, 로고 등 브랜드 정체성을 많이 드러내고, 둘째 배달을 하는 상황보도 의상, 인물에 집중하며 셋째 구글링으로 보여지는 이미지로는 여성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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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ink의 라이더 모집 배너(ⓒFlink) & 배민커넥트의 라이더 브랜딩(ⓒ우아한청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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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와 크루를 넘나드는 일자리
작년에는 유럽의 패션/컬처 매거진 슬릭(SLEEK)에서 플링크의 라이더와 크루(플링크에서는 '픽커'라고 부른다.)를 인터뷰하기도 했다. 하이힐을 신고 배달 가방을 든 여성, 핑크색 재킷을 멋지게 걸친 환갑의 노인, 큼직한 피어싱을 한 로커...우리가 생각하는 '배달원'에 대한 스테레오타입과는 완전히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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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ink에서 일하는 사람들(ⓒSlee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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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서도 재미있는 점이 있다.
- "라이더로 일하다가 픽커(크루)로 일하고 있다."
- "라이더에서 허브(대리점) 관리자로 승진했다."
- "라이더에서 시프트 매니저가 되었다."
우아한청년들의 경우, 크루는 직접 고용하지만 라이더는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크루와 라이더를 철저히 분리하여 모집하고 인원을 관리한다. 그런데 플링크는 라이더와 픽커의 경계가 크게 없어보였다. 정확한 고용 형태는 잘 모르겠지만, 일반인의 입장에서 보면 다양한 방법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선택지가 생긴 느낌이 들었다. 최근 쿠팡 또한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쿠팡플렉스에게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로 전환을 유도하는 마케팅을 하는 것이다. 한 번 확보된 인력 Pool을 경쟁사에 빼앗기느니 다른 직무로 활용하는 것이 이득일 수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제 멀티 job의 시대가 우리 앞에 와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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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얼마만큼 드셔 보셨나요?
안녕하세요, 정책협력팀 송재덕입니다. 떡볶이가 그리워지는 이 계절(?)에 여러분들에게 떡볶이에 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물론 많은 분의 소울푸드인만큼 각자 나름의 떡볶이 구력이 있으실 것으로 생각해요. 하지만 떡볶이를 좋아하는 마음만큼은 저도 뒤지지 않는바! 이번 기회를 빌려 떡볶이에 대해 끄적끄적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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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는 진화한다
떡볶이가 처음부터 지금의 모습을 갖췄던 것은 아니에요. 떡볶이는 다들 아시다시피 궁중음식에서 유래했는데요, 지금과 같이 강렬한 빨간 옷을 입은 떡볶이가 유행한 데에는 故 마복림 할머니의 즉석 떡볶이가 큰 역할을 했다고 해요. 아직도 신당동 즉석 떡볶이 골목을 가면, 마복림 할머님의 얼굴이 가운데에 자리한 간판이 반겨주며, 이곳이 바로 떡볶이의 성지임을 증명합니다. 물론, 신당동 즉석 떡볶이 골목에는 '마복림할머니집'말고도 다양한 가게들이 있으니 취향껏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저는 개인적으로 DJ가 자리하여 옛날 향취가 물씬 풍기는 '아이러브신당동'을 자주 방문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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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기존 떡볶이 시장의 경쟁심화(?)로 인하여 다양한 종류의 떡볶이들이 출현하고 있는데요. 레시피를 두고 소송까지 간 꾸덕꾸덕 로제떡볶이, 쫄깃한 곱창이 매력적인 곱창떡볶이, 최근 유행하는 마라를 베이스로 한 마라 떡볶이 등이 위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떡볶이는 다이어트의 적'이라는 오명을 탈피하고자 저탄수떡과 무설탕 소스로 무장한 제로 떡볶이까지 출시되고 있어요(생각보다 맛있는 건 함정…).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떡볶이 가게는요!
이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떡볶이 집이 있고, 여러분 각자만의 최애 떡볶이 스타일과 가게가 있을 텐데요. 오늘 이 혼알아이 콘텐츠를 통해서 아주 과감하게...! 제가 애정하는 떡볶이 가게를 여러분께 추천해 볼게요. 아마 "나 떡볶이 좀 먹어봤다~" 하는 분들은 이미 알고 있는 집들도 보일 거예요.
1️⃣ 판떡볶이를 좋아하신다면? : 대전 바로그집 / 악어떡볶이
분식점 판떡볶이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면 대전의 자존심인 '바로그집' 떡볶이(a.k.a 아이스크림 떡볶이)를 지나칠 수 없어요. 바로그집 본점은 대전 중구 은행동에 본점이 위치해 있는데요~ 대전은 성심당도 좋지만, 근처의 바로그집 본점에 가서 떡볶이로 입가심(?)하시는 걸 추천 드려요. 빵+떡볶이라... 완벽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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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바로그집 : 비법 소스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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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에 나와서 유재석님이 맛있다고 극찬하신 한양대 '악어떡볶이'도 쫠깃-쫠깃한 쌀떡의 식감에 우리가 생각하는 바로 그 맛으로 한번 드셔 보시길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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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악어떡볶이 : 밀키트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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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즉석 떡볶이를 좋아하신다면? : 은혜즉석떡볶이 / 마포 코끼리분식
즉석 떡볶이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면 세종대 '은혜즉석떡볶이'를 추천해 드립니다. 짜장 떡볶이로 유명한 곳인데요, 달달구리~하면서도 동시에 살짝 매콤한, 우리가 모두 아는 맛이지만, 정도를 잘 지킨 교과서 같은 맛입니다. 사실... 아는 맛이 제일 무서운 법이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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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만원으로 떡볶이, 김밥까지 즐길 수 있는 마포 직장인들의 자존심! '코끼리 분식' 또한 추천 드립니다. 이곳도 줄서서 먹는 맛집인데요~ 떡볶이에 사리를 이것저것 추가해도 만원이 안 넘는... 그야말로 맛과 가성비를 모두 잡은 집이에요! (바로 옆집인 마포원조떡볶이도 알 사람은 다 아는 맛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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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떡 자체를 좋아하신다면? : 시청역 승환네닭한마리
또한 "나는 그냥 떡 자체가 좋다!"는 분이라면 시청역 인근 승환네닭한마리를 추천 드려요. 닭한마리라고 하지만 실제 냄비를 받아보면 이게 떡볶이인지 닭한마리인지 의심되는 비쥬얼이 먼저 반겨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떡사리가 무한리필이에요(이곳은 유사 떡볶이 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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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떡볶이 맛집은 세상에 너무 많지만, 몽땅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 꾹 참고 오늘은 요만큼만 소개해 볼게요. 각자 마음 속에 옛 정취를 불러일으키는 떡볶이의 추억은 하나쯤 있으리라 믿습니다. 나의 어린시절을 따뜻하게 만들어준 추억의 분식집들도 기억 나실거구요. 각자의 추억을 떠올리며... 새해에는 떡볶이 한 그릇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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