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외비] 2023 송년회 <마법의밤> 정보 유출

2023. 12. 4.

2023.12.04 아홉 번째 유스레터❄️

Hello Youths

겨울철의 단골손님 붕어빵처럼

어김없이 또 찾아온 오늘의 유스레터는요!

👇🏻👇🏻👇🏻

12월 유스레터 미리 보실게요

[ep.1 왜해요]

<마법의밤>에서 뭐 해요?

[ep.2 나이스투미츄]

산업안전팀에게 K-POP의 미래를 묻다.

[ep.3 일잘러]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방법

[ep.4 혼자 알기 아쉬운 이야기]

당신이 크리스마스에 울어도 되는 이유

📮 청년 소식통

온기도 배달됩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

<마법의 밤>에서 뭐해요?

우아한청년들에는 비범한 능력을 지닌 마법사들이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진지)

내가 하는 일들이 새로운 물류의 기준을 만들고, 마법 같은 능력을 통해 고객에게 언제나 믿을 수 있는 물류 경험을 선사하고 있죠. 2023년, 마법처럼 황홀한 한해를 함께 보낸 비범한 마법사들을 만나고 싶어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마법의밤 티저영상

반 배정 고사

얼마 전 여러분의 성향을 묻는 질문을 토대로 여러분은 어떤 종류의 마법사인지, 무슨 반에 어울리는지 알아보는 반 배정 고사를 진행했습니다. 어떤 식으로 반 배정이 이루어지는지 알려 드리자면, 우리 팀/그룹의 답변 비율을 토대로 함께 반 배정이 이루어지는데요. 쉽게 말해, 내가 속한 조직에 가장 많이 나오는 성향에 따라 배정이 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자리에 앉으실 수 있도록 🙏🏻)

4개 반에 대해 소개해 드리자면요,

ODOBYE

ODOBYE는 용감한 마법사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불길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으며 숭고한 정신을 잃지 않죠. 이 반의 상징 컬러는 녹색입니다.

BAEDALEE

BAEDALEE는 지혜롭고 명철한 마법사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탐구와 학습을 멈추지 않고, 이치를 깨닫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죠. 이 반의 상징 컬러는 빨간색입니다.

BONGDARI

BONGDARI는 정의로운 마법사들이 모여있는 반입니다. 옳고 그름에 대한 강한 관념을 지니고 있으며 누구보다 헌신하는 일에 앞장서죠. 이 반의 상징 컬러는 파란색입니다.

JANGBAGUNI

JANGBAGUNI는 야망가들이 넘쳐나는 반입니다.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과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목표를 성취합니다. 이 반의 상징 컬러는 보라색입니다.

자, 내가 어떤 반에 가장 어울리는지 생각해 보셨나요? 반 배정 결과는 곧 알려드릴 예정인데요, 배정되는 반에 따라 상징 컬러에 맞는 드레스 코드를 준비해 주시길 바랍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개인별 베스트 드레서 시상식이 있다는 소식이...?)

1부 프로그램

우리의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됩니다. 행사장에 도착하시면 먼저 안내 데스크의 QR코드로 접속하여 셀프 체크인을 하게 된 후, 웰컴드링크 쿠폰과 게임 참여 티켓 등을 받을 수 있어요. 대형 트리에 내 소원도 걸어보고, 포토부스에서 팀원들과 추억을 남기며 다양한 게임에도 참여해 보시길 바랍니다. 열~심히 참여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쌓이는 럭키드로우 추첨권...! 많이 모을수록 선물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가겠죠? 🎁 (아, 행사장 곳곳에 보물처럼 숨어있는 추첨권들도 모을 수 있으니, 게임 참여를 많이 못 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또한, 베스트 드레서 후보로 자진 등록할 수 있는데요. "오늘 나의 드레스 코드에 자신 있다!" 하시는 분들은 도전해 보세요! 운영진 투표결과를 통해 1차적으로 후보를 선출하고, 구성원 스티커 투표로 최종 후보를 선정하게 됩니다.

셀프 체크인, 베스트 드레서 후보 등록이 가능한 체크인 부스

2부 프로그램

1부 행사가 끝난 뒤 메인 홀에서 2부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오프닝, 병우님의 전사발표와 더불어 각종 시상식(장기근속자, 베스트 드레서, 우아한청년상 등), 그리고 비범한 마법사분들을 위한 화려한 만찬이 기다리고 있을 텐데요. 여러분이 아마도 가장 손꼽아 기다리시는 럭키드로우는 만찬 중에 진행됩니다. 당첨될지도 모르는 설렘과 맛있는 음식이 함께라니, 행사의 마무리로 완벽한 순서라구요! (돌아가시는 길 편하시도록 서울역, 고속버스터미널역으로 가는 셔틀버스도 준비해놨어요 🚌)

그럼 다시 만나요

전사행사의 완성은 바로 구성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입니다. 날씨는 조금 추울 테지만, 우리 옹기종기 모여서 2023년의 겨울을 더 따뜻하고 황홀하게 만들어봐요. 조금은 어색하더라도, 평소 이야기 못 나눠봤던 구성원들과도 반갑게 인사해 보시고, 팀원들과 그동안 못 나눴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3년 우아한청년들 마법의밤 행사는 12월 14일(목) 2시부터,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 2층에서 진행됩니다. 마법사님들! 우리는 행사장에서 다시 만나요, 그럼 얍 - 🪄

'이것도 알려주세요!' 의견을 말하고 싶다면?

두 번째 에피소드

산업안전팀에게 K-POP의 미래를 묻다

회사 이곳저곳의 안전을 챙기는 팀이 있어요.

잔소리를 이쁘게(?) 하고 싶어 노래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산업안전팀의 임슬옹, 아이유 준훈님, 진선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해요!

💁🏻‍♂️ 차준훈(산업안전팀, 22년 6월 입사) : 안녕하세요~ 저는 산업안전팀에서 이것저것 챙기고 있는 차준훈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유서깊은(?) 월간지에서 저의 인사를 전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 안진선(산업안전팀, 23년 3월 입사) : 반갑습니다! 저는 산업안전팀 공식 밥순이이자, 밖순이인 안진선입니다! 함께 밥 드실 분은 편하게 DM 주시면 좋을 것 같구요, 2023년의 마지막 유스레터에 소개되어서 기분이 좋네요(웃음)

Q. 산업안전팀은 어떤 일을 하고 있어요?

💁🏻‍♂️ 차준훈 : 저희 팀은 우아한청년들이 하는 모든 사업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컨트롤하는 팀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부상이나 사고뿐만 아니라 법적인 risk까지를 포함한 넓은 부분을 챙기고 있는데요, FC와 기지, 본사 구성원분들과 라이더분들의 안전까지 고민하고 챙기고 있어요. 짧게 말씀드리자면, '우아한청년들의 안팎으로 안전한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팀이다!' 라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라이더분들의 안전까지 챙기신다구요?

💁🏻‍♀️ 안진선 : 어느 정도 한계가 있긴 하지만요, 저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열심히 챙겨 드리고 있어요. 예시로 최근 B마트 인근 지역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에 대한 안내를 포스터로 만들어 부착해 놓았어요. 초행길이시거나 초보 라이더분들이 이 포스터를 보시고, 위험지역에 대비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실 수 있도록이요!

B마트 위험지역 안내 포스터

Q. 우아한청년들에는 어떻게 오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 차준훈 : 저는 다소 경직된 조직(공기업)에 속해 있었는데요. 우연히 우아한청년들의 공고를 보게 되니 매우 흥미가 생기더라구요. 평소 배달의민족이라는 브랜드가 주는 이미지가 긍정적이었기에 새로운 도전을 해보았어요. 첫날 웰컴온 시간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 이렇게 텐션 높은 곳일 줄은 몰라서 설렘반 긴장반으로 우청생활을 시작했습니다ㅎㅎ

💁🏻‍♀️ 안진선 : 저는 퀵커머스라는 새로운 시장과 우청의 조직문화가 가진 매력을 느꼈어요. 이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겠구나~'싶었고, 나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이곳에 합류해서 지금은 이렇게 유스레터 인터뷰도 체험해보고 있네요(웃음)

Q. 우아한청년들의 산업안전팀, 어떤 점이 특별한가요?

💁🏻‍♂️ 차준훈 : 음... 다양한 분야의 안전을 관리하는 팀이라는 점인 것 같아요. 대형 물류센터도 있고, MFC도 있고, 사무직, 라이더분들 등 다양하게 계시기 때문에, 넓은 분야의 안전을 담당한다는 점이 특별한 것 같구요. 다소 딱딱하고 관리/감독과 잔소리를 하는 팀이라고 느껴질 수 있는데, 저희는 그 과정을 따뜻하고 말랑말랑하게 풀어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가령 오피스 안에서 갑자기 꽁트를 시작하며 안내사항을 전달했던 것처럼요.

💁🏻‍♀️ 안진선 : 부모님의 잔소리가 저희에게 통하지 않듯이, 일방적이고 잔소리같은 소통보다는 구성원분들과 교감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물론 이것은 우리 구성원분들이 한마음으로 잘 도와주셔서 가능한 일인 것 같아요.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산업안전팀 : 박영교, 이수훈, 안진선, 차준훈

Q. 최근 산업안전팀에서 또 특별한 일을 하셨다고 하던데요?

💁🏻‍♂️ 차준훈 : 아, 얼마 전에 저희가 노래를 만들었어요! 'B마트 안전송'이라는 노래를 전격 발매했는데요ㅋㅋ "기지개 한 번 펴세요!", "안전 장비 똑바로 착용해요~"와 같은 잔소리를 나름 위트있고 감미롭게(?) 풀어보고 싶어서 만들게 되었어요. (아이유와 임슬옹의 잔소리처럼요)

Q. 그 노래가 어디서 나오고 있나요?

💁🏻‍♀️ 안진선 : (매우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전국 B마트 FC에서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겠어요? 👇🏻

B마트 안전송 들어보기 🎵

Q. 노래가 귀엽네요 😀 노래를 만들면서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요?

💁🏻‍♀️ 안진선 : 저희가 음악적 조예가 깊은 사람들이 아니다보니 업체와 소통할 때 조금 어려웠어요. 초안을 두고 피드백을 주고 받는 경우에, 노래가 만족스럽지는 않은데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그 부족한 느낌을 채울 수 있을지 계산이 안되더라구요. 노래의 가사 같은 경우도, 팀원들과 수차례 의견을 나누고 최종, 최최종, 최최최종 버전을 거쳐 지금의 완성본이 탄생했습니다.

💁🏻‍♂️ 차준훈 : 이건 여담이지만 저희가 음악적 취향(?)이 모두 다르다 보니까, 랩 버전이 좋을까 R&B의 요소를 녹여볼까 별의 별걸 다 고민하며 음악의 장르를 정하는 데부터 어려운 점이 있었구요. 사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바로 제작과정에서 표절의 유혹을 참는 일이었어요. 대형마트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라든가, 특히 "연두해~요"같은 가사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거든요. 😅

창작의 고뇌를 느끼고 있는 산업안전팀

Q. 이제 어엿한 작곡가(?)로 데뷔를 하신 셈인데요, K-POP의 미래를 어떻게 보시나요?

💁🏻‍♂️ 차준훈 : 😳...? (우리한테 왜 그런 걸 묻냐는 표정으로 일관하셨다.)

💁🏻‍♀️ 안진선 : 아ㅇr... 뭔가 조심스럽지만, 소신발언 한 번 해보겠습니다. 최근 다국적 아이돌 그룹이 한국에서 함께 성장하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는 경우를 목격하잖아요? 이제는 K-POP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 대중가요를 대표하는 WORLD-POP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대한민국이 지구를 대표한다! 우리 노래가 전 세계에 매일매일 울려 퍼지고요! BTS에 이어서 또 다른 아티스트가 UN에서 연설하고!... 이제 우리의 음악이 전 세계 대중 음악의 지표가 되는 그런 미래!... B마트 안전송이 빌보드 차트에 진입도 하고!! ... 우리가 지미 팰런쇼에 초대 받...

* 도대체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어서 진선님을 말렸다.

Q. 산업안전팀의 다음 목표는?

💁🏻‍♂️ 차준훈 : 다음 B마트 안전송 ver.2는 뮤직비디오를 찍고 싶은데요ㅋㅋㅋ 농담 같은 말이지만, 이렇게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들을 해보고 싶어요. 예를 들어 건강을 위한 스트레칭을 스모크 챌린지처럼 열어본다든가 하는 그런... 구성원들과 함께 안전문화를 만들어가는 유토피아를 궁극적인 목표로 두고 있어요.

Q. 준훈님만의 다음 목표가 있다면?

💁🏻‍♂️ 차준훈 : 버킷리스트처럼 갖고 있던 목표가 있는데요. 바로 김장을 해보는 것입니다! 이번 연말의 목표로 두고 있어요. 최근 이사한 집이 주방이 넓어서 '이곳이면 김장을 시도해 볼 수 있겠다' 싶어서 도전하려고 해요.

Q. 혹시 구독자 이벤트로 김치 몇 포기 나눠주실 수 있나요?

💁🏻‍♂️ 차준훈 : (잠시 당황)감당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유스레터를 보시고 제게 DM 주시면, 선.착.순으로 제가 직접 담근 김치를 나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진선님은 취미가 어떻게 되시나요?

💁🏻‍♀️ 안진선 : 저는 밖순이답게 취미가 지인-짜 많은데요. 봄에는 경치 좋은 곳으로 나들이를 가고, 여름에는 서핑을 하기 위해 바다로 떠나요. 가을에는 단풍을 봐야 하기 때문에 등산, 또 겨울에는 스노우보드를 타줘야 하죠. 주말이면 무조건 밖을 나가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57년 만에 개방한 무등산 인왕봉(1,164m)을 정복하고 왔답니다⛰

진선님의 계절별 취미 모음.zip

Q. 두 분은 겨울을 좋아하시나요?

💁🏻‍♂️ 차준훈 : 저는 1년 내내 겨울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겨울파인데요. 마트 신선코너를 가보면 냉기가 흘러나오고 있잖아요? 그 시원한 공기가 되게 좋거든요. 겨울의 찬 공기를 맡고 있으면 제 자신이 신선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선도유지가 된다고나 할까요?

* ...???

💁🏻‍♀️ 안진선 : 저는 사실 겨울보다는 여름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래도 겨울의 좋은 점을 꼽자면, 스노우보드를 탈 수 있다는 점이에요. 15년 정도 스노우보드를 탔거든요. (최상급자 코스에 올라갈 수는 있지만, 최상급의 실력은 아닙니다 😅)

Q. 마지막 질문입니다. 구성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차준훈 : 먼저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제가 우아한청년들 입사 후에 주변 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너 되게 밝아졌다. 보기 좋아"라는 말인데요. 각자 자리에서 바쁜 와중에도 늘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아주시는 구성원들 덕분에 저도 같이 밝아진 것 같아요. 저도 이런 좋은 영향을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안진선 : 벌써 23년도 끝자락까지 달려왔는데요. 올 한해 모두 너무 고생 많으셨고 24년도에는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 모두 잘 풀릴 거예요. 추워지는 겨울,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산업안전팀이 궁금하다면 클릭해 보세요!👇🏻

세 번째 에피소드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방법

회복탄력성의 개념을 기억하시나요?

회복탄력성은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이를 극복하고, 오히려 역경을 발판삼아 더 높은 곳으로 뛰어오를 수 있는 긍정의 능력입니다. 회복탄력성이 낮은, 유리공 같은 사람들은 바닥에 떨어지면 마음이 마치 유리공 처럼 산산조각이 나 부서집니다. 하지만 회복탄력성이 높은, 즉 고무공 같은 유형의 사람들은 그 낙하를 발판 삼아 높게 튀어 오르죠.

이 회복탄력성은 어느 정도 타고나는 부분도 있지만 마치 근육처럼 노력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눠봤는데요. 오늘은 이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다양한 방법 중 일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내용은 지난 유스레터에서 소개해 드린 ⸢회복탄력성⸥이라는 책의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회복탄력성⸥ 김주환 저

회복탄력성을 위한 긍정적 정서

저자가 제시하는 회복탄력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긍정적 정서"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긍정적 정서는 간절히 원하면 소원처럼 이뤄진다거나 하쿠나 마타타같은 허황된 기대가 아닙니다. 원하는 목표를 위해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과, 실패와 성공의 반복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긍정적 마인드입니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실수를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배움을 얻고 재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실수나 실패를 무시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는 스스로 민감하게 알아차리는 뇌를 지닌 사람들입니다.

누구나 아는 사실 아닌가요?

긍정적인 정서가 좋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라고 혼자 결심한다고 해서 곧 긍정적인 사람이 되지는 않습니다. 근육질의 몸을 보고 나도 앞으로 멋진 몸매를 가져야겠다고 마음먹는다고 해서 바로 그렇게 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죠. 좋은 몸을 갖기 위해서는 몸의 지방을 빼고 근육을 단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듯이, 긍정적인 사람이 되려면 뇌의 부정적인 루트를 약화시키고 긍정적인 루트가 강화되도록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지난 유스레터에서 '과부하의 원리'에 대해 말씀드린 것처럼, 적절한 부하가 걸리도록 훈련하여 긍정적 정서가 습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긍정을 암묵적 지식으로 만들기

지식은 명시적 지식과 암묵적 지식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야구를 처음 배우는 사람은 공을 던지기 위해 단계별로 세세한 학습이 필요할 텐데요, '어깨를 홈플레이트와 나란히 한 채로, 앞발을 뒤로 빼주고 와인드업을 통해 몸을 회전시킨 후 양손을 분리하며 무게 중심을 이동하고 팔을 스윙한 다음...' 처럼 머리로 익히는 것이 명시적 지식입니다. 반면, 수도 없이 공을 던져온 프로 야구선수는 이 동작을 별생각 없이 능숙하게 해냅니다. 이처럼 오랜 경험을 토대로 자연스럽게 몸에 익힌 지식을 바로 암묵적 지식이라고 합니다.

투구를 할 때 아마추어 선수에 비해 프로 선수가 사용하는 뇌의 부위가 훨씬 적습니다. 프로 선수의 경우 이미 오랜 경험과 훈련을 통해 투구 프로세스가 암묵적 지식으로 습득되어 있기 때문에, 뇌가 복잡하게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는 거죠. 이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능력 또한 지속적인 연습과 훈련을 하다 보면 명시적 지식이 아닌 암묵적 지식으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훈련(습관)을 통해 결국 회복탄력성이 높아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강점에 집중하기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일상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발휘해야 합니다. 왜 우리는 강점에 집중하는 것이 어려울까요? 현대 한국의 교육 시스템은 평균적인 민주 시민을 양성해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다방면에 부족함 없는 평범한 교양을 지닌 사람을 길러 내는 것이 지상과제인 셈이죠. 예를 들어, '성희'라는 학생이 영어시험에서 100점을 맞고, 수학시험은 60점을 맞았다면 성희의 부모님은 자녀를 위해 수학학원을 곧장 등록할 겁니다. 우리는 '평균점수'가 중요한 사회를 살고 있기 때문인데요. 인간은 본인의 약점을 보완하는데 시간을 쓰는 만큼, 행복의 기본 수준이 낮아집니다. 행복의 기본 수준이 낮아진다면 사람은 점점 비관적인 성향으로 변화하고, 이는 곧 회복탄력성이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죠.

원인분석력 : 스토리텔링

원인분석력은 자신에게 닥친 사건들에 대해 긍정적이면서도 객관적인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우리의 경험과 기억은 내가 만든 이야기의 형태로 존재하게 됩니다. 즉 나의 삶이 어떻냐는 것은 내가 어떻게 스토리텔링을 하느냐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죠. 우리는 스토리텔링의 3가지 차원에 주목해야 하는데요. 첫째는 개인성(나에게만 일어난 일인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둘째 영속성(항상 그런 것인지, 어쩌다 그런 것인지), 셋째는 보편성(모든 면에서 이런 것인지, 아니면 이것만 그런 것인지)입니다. 회복탄력성이 낮은 사람은 자신에게 닥치는 불행에 대해 지나치게 개인적, 영속적, 보편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업에 실패했을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회복탄력성이 낮은 사람은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길까(개인성), 왜 항상 실패만 하는 걸까(영속성), 왜 내 인생의 모든 면은 실패투성이일까(보편성)"하고 생각합니다. 반면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실패는 누구나 할 수 있지, 다음에는 더 잘할 거야, 다른 것들을 잘 해왔으니 사업이 실패했다고 해서 내 인생의 모든 면이 다 실패한 것은 아니야"라고 생각을 합니다. 스스로의 인생을 어떻게 기록하고 스토리텔링을 하는지에 따라 여러분 인생의 가치가 달라진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세요.

긍정적 뇌를 만들기 위한 두 가지 습관

이처럼 회복탄력성은 긍정성을 갖고,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것으로부터 향상된다는 점을 알 수 있는데요. 긍정적 뇌를 만들기 위한 두 가지 습관을 소개해 드리고 이 글을 마쳐볼게요. 얼핏 뻔한 이야기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하나는 '운동하기'로 몸에 좋은 습관이고, 다른 하나는 '감사하기'로 마음에 좋은 습관입니다.

1. 규칙적 운동

운동이 신체건강에 좋다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이지만, 신체건강 외에도 뇌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도파민, 세로토닌처럼 긍정적인 호르몬을 분비하게 만들어 기분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죠. 더불어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긍정적인 사고회로를 두텁게 만들 수 있습니다.

2. 감사하기의 놀라운 효과

감사한 것을 떠올리는 사람의 뇌파를 측정하면 명상할 때 발견되는 알파파가 측정된다고 합니다. 이때 우리 심장박동은 변화주기를 매우 일정하게 가져가면서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해주어 몸을 가장 건강하고 이상적인 상태로 유지시켜 줍니다. 긍정적 정서 향상 훈련은 짧은 기간 동안 몰아서 하는 것이 효과적인데요.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 그날 있었던 일 중 감사하다고 느끼는 일을 다섯 가지 이상 구체적으로 기록한 후 잠에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네 번째 에피소드

당신이 크리스마스에 울어도 되는 이유

(주의) 올해도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는 동심의 소유자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산타클로스에게 선물을 받고 싶어 울지 않는 착한 어린이가 되겠노라 다짐하던 어린 시절이 있으신가요? 훌쩍 커버린 우리는 산타클로스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아주 가끔 마음 한구석에서 찝찝한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만약 산타가 진짜 있으면 어쩌지? 내가 동심을 너무 잃은 것이 아닐까?'하구요. 그 찝찝함을 깔끔히 없애고 싶어서 찾아왔습니다. 오늘 저는 산타의 물류 프로세스를 하나하나 뜯어볼 예정이에요.

산타클로스의 유래

먼저 산타클로스의 유래부터 한 번 살펴볼게요. 가장 잘 알려진 설은 현재 튀르키예 남부 지역의 그리스 정교의 주교였던 '성 니콜라우스(Saint Nicholas)'의 이름을 따온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가난한 집의 딸 세명에게 결혼 지참금을 남몰래 챙겨준 일화를 통해 성 니콜라우스는 선행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이들을 돕고 선물을 나눠 주던 그의 모습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를 '성인'이라고 칭하게 만들었는데요. 그의 죽음을 기리는 12월 6일,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하는 문화가 유럽 지역으로 퍼지면서 지금의 산타클로스가 생겨났다고 합니다.

성 니콜라우스(Saint Nicholas)

숨 가쁜 산타의 미들마일

산타클로스가 전 세계 어린이들의 선물을 혼자서 준비하기 위해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현재 지구에는 약 25억 명의 어린이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종교적, 문화적인 조건으로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기대할 수 있는 어린이는 5억 명 정도로 좁혀지는데요. 이 5억 명의 어린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이브 하루를 제외한 364일 동안, 산타는 매일매일 선물상자를 137만개씩 피패킹해야 합니다. 쉬지 않고 0.06초마다 선물상자 하나씩을 포장해야 하는 숨 가쁜 일정이죠. 이 선물들을 분류하는 작업 또한 만만치 않을 텐데요. 우아한청년들 인천기지의 자동화설비(Sorter, DPS, Autostore, DAS)를 통해 하루 동안 분류되는 상품 유닛의 개수가 대략 31만 개라고 하니, 산타는 인천기지 규모의 물류센터 5개를 홀연 단신으로 1년 내내 쉴 새없이 관리하고 가동해야 합니다.

산타의 알뜰배달은 정말 알뜰할까?

어찌저찌 포장과 분류를 마쳤다고 하더라도 배송단계로 진입하는 순간 문제는 더 많아집니다. 산타의 배송서비스는 기본적으로 한집배달이 아닌 알뜰배달이기 때문에, 모든 선물을 한 번에 들고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썰매 하나에 선물을 20개씩 싣는다면 2천 5백만 개의 썰매를 준비해야겠군요. 또한, 선물의 무게를 하나당 1kg이라고 가정했을 때, 산타는 총 50만 톤의 짐을 한 번에 싣고 다녀야 합니다. 루돌프(순록)는 보통 한 마리가 130kg~150kg의 물체를 견인할 수 있는데요, 50만 톤의 선물 배송을 위해서는 순록 약 400만 마리를 동원해야 합니다.

하룻밤에 돌기에는 너무 큰 배달권역

산타가 책임지는 배달권역은 단순히 송파구, 서초구가 아닌 둘레 40,075km의 지구 전체입니다. 가구당 2명의 아이가 있다고 가정한다면 산타는 하루 동안 약 2억 5천만 개의 가구를 방문 해야 하죠. 이 가구들이 일직선 상으로 나란히 놓여있거나 한 곳에 잘 모여있으면 참 좋겠지만 전 세계 도심과 시골, 도서 지역 등 여기저기에 분포해있기 때문에 '어떤 순서로 각 가정을 방문해야 가장 짧은 경로로 돌 수 있을까'하는 최단 경로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집이 10개만 되어도 경우의 수는 360만 개가 넘기 때문에, 2억 5천만 개의 집을 최단경로로 방문하는 것은 AI배차 기능을 사용하더라도 계산하는 데에 수백억 년이 걸릴 것입니다. 운이 좋게도 2억 5천만 개의 집이 지구의 둘레를 따라 가지런히 놓였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때 지구의 자전방향을 따라 비행하며 추가 배송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면 24시간이 아닌 31시간이라는 배송시간이 주어집니다. 그럼에도 산타는 0.0004초 만에 썰매를 주차하고, 집에 들어가 선물을 놓아주고 다시 집 밖으로 나와 다른 집으로 가야 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합니다.

공포의 확정적 경험

선물을 기다리는 어린이에게 확정적 경험을 선물하기 위해서는, 썰매의 속도는 초속 1,000km 이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다행히 광속을 넘지 않기에 상대성 이론을 위협하는 속도는 아니지만, 소리보다 3,000배가 빠른 썰매에서 만들어지는 충격파로 인해 우리는 귀가 찢어질 정도로 시끄러운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야 합니다. 사실 이 충격파의 세기는 건물들도 무너뜨릴 수 있는 무시무시한 크기입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닌데요. 눈에 보이지도 않는 속도로 빠르게 날아다니는 썰매는 막대한 운동에너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 썰매와 부딪히지 않기 위해 몸을 꼭꼭 숨기고 있어야 합니다. 자칫 산타의 이동 동선에 걸려 살짝 스치기라도 했다가는 치명상을 입기 때문이죠.

이 정도면 울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이쯤되면 산타클로스가 있다고 믿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 되었을 것입니다. 아니, 산타가 없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할 수 있을 거예요. 귀가 찢어지는 소음과 어디서 날아올지 모를 썰매 때문에 1년 중 가장 설레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저녁을 두려움에 벌벌 떨며 보내고 싶지는 않잖아요? 그러니 여러분, 이제 슬프거나 화나는 일이 생긴다면 선물 못 받을 걱정하지 마시고 속 시원하게 펑펑 울어도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산타는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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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토요일과 25일 토요일, 우아한청년들 구성원 및 배민라이더스쿨 교육생 라이더분들과 함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다녀왔어요. 장소는 홍제동 인왕산 아래에 위치한 개미마을과, 노원구 일대를 방문해 취약계층 총 20가구에 연탄 4천 장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더불어 총 1만 1700여 장의 연탄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부하며 어르신들께 따뜻한 온기를 배달할 수 있었습니다. 참여해 주시고 관심 주신 많은 구성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따뜻한청년들의 따뜻한 소식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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