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님을 위해 준비한 여름철 알쓸신잡.zip

2023. 8. 7.

2023.08.07 다섯 번째 유스레터

Hello Youths

장마를 보냈더니 이젠 무더위가 찾아왔네요 🔥

알아두면 좋은 여름철 안전 상식,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

8월 유스레터 미리 보실게요

[ep.1 왜 해요]

'우아한 수다 타임' 왜 해요?

[ep.2 나이스투미츄]

품질관리팀 은예님에게 땅에 떨어진 음식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다.
🥬 코너 속의 코너, "식품안전 꿀TIP" 보고가세요!

[ep.3 일잘러]

소통 캠페인 세 번째 : 소통과 MBTI
🎁 놓치지 마세요, 깜짝 이벤트!

[ep.4 혼자 알기 아쉬운 이야기]

어머, 이건 꼭 알아야 해! : 영교님이 전하는 여름철 안전상식!

📮 청년 소식통

동료들의 추천곡 듣고 가세요! 🎵
🎁 지난 7월호 이벤트 당첨자를 공개합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

<우수타 왜 해요?>

매달 진행되는 우수타, 새삼스럽게 소개해 볼까 해요.

우수타는 무엇이고 왜 하는 것인지, 그리고!

소통의 이점은 무엇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자구요~

우수타는 어떤 시간이냐면요

우수타는 '우아한 수다 타임의 줄임말이에요. 한 달에 한 번씩, 주로 둘째 주 목요일에 30분 동안 진행되는 우아한청년들의 대표적인 소통 문화랍니다. 구성원들이 회사나 병우님께 궁금한 점, 조직 차원에서 개선이 필요한 점, 구성원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등을 익명으로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시간이에요.

찾수타도 있어요!

작년 9월부터는 찾수타(찾아가는 B마트 우수타)도 새로 생겼는데요, B마트 FC의 의견을 조금 더 집중적으로 이야기하며 접점을 만들기 위한 시간입니다.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1시간, FC에서 진행하고 있답니다. 7월의 찾수타는 대구달서FC에서 진행했어요!

찾아가는 B마트 우수타 현장

함께 이야기하면 기분이 조크든요

수다란 자고로 이야기 나누는 사람들의 티키타카가 자연스럽게 오가는 모습이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짧은 시간에 많은 질문들을 다뤄야 하다보니 구성원들의 의견이 실시간으로 공유되기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작년 11월부터는 우수타 질문에 공감을 표현하고 추가 의견을 덧붙일 수 있는 '공감투표'를 도입했어요.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더해지다 보니, 각 질문에 대한 다른 구성원들의 온도도 파악할 수 있고, 양방향 소통 기능이 강화돼서 우수타가 더 풍성해진 느낌이에요! BUT, 피플팀 스틸 헝그리... 여러분의 더 많~은, 다양한 의견 기다릴게요 🫶🏻 함께 이야기하면 기분이 매우 조크든요.

그런데 진짜 익명 맞나요?

가끔 정말 익명이 맞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당차게 답변드릴 수 있습니다. "네 그럼요! 진짜 익명 맞아요! 🤗" 이메일 정보를 수집하지 않기 때문에 응답시트에는 제출 시간과 질문만 기록되고 있어요. 해당 내용은 소수의 담당자와 병우님만 볼 수 있답니다. 물론 익명이라는 점을 이용해 감정적, 공격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거나, 민감한 이슈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 없이 공유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지양해야 할 일입니다. 자유롭게 질문과 의견을 올려주시되, 배려와 존중 그리고 책임감을 갖고 건설적인 대화가 오고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2023년 우수타 상반기 결산

마지막으로

친구들과 신나게 수다 떨고 나면 마음이 한결 가볍고 편해져요. 우수타와 찾수타가 여러분께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행복한 이야기에는 같이 즐거워하고, 때로 다소 무거운 얘기에는 진심을 담아 의견을 나누며 서로를 위로하고 돕는 그런 만남이요. 매달 쌓여가는 우리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우청의 조직문화를 더 건강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더 즐겁고 건강한 수다 시간을 함께 만들어요! 참여해 주시고, 관심 주시고, 늘 귀 기울여 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잘 부탁드려요 :)

두 번째 에피소드

<은예님, 땅에 떨어진 음식 먹어도 되나요?>

품질관리팀 조은예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Q. 안녕하세요 은예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조은예(품질관리팀, 22년 7월 입사): 안녕하세요, 품질관리팀에서 일하고 있는 조은예라고 합니다! 이런 자리는 조금 낯선데, 잘 부탁드릴게요. (근데 이렇게 하는 거 맞나요?)

Q. 품질관리팀은 어떤 일을 하는 팀인가요?

🥬 조은예: 완전 진.지.하.게 말하자면 상품의 입고, 보관, 배송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이슈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업무를 해요. 고객 VOC를 통해 고객의 소리를 듣고, 상황을 분석하여 사전 예방 활동과 사후 개선 활동도 진행하는데요. 쉽게 말해 고객님들이 안전하고 신선한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관리하는 부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Q. 어떻게 보면... 잘 해야 티가 안 나고, 무엇 하나 놓치면 민감한 이슈가 될 수 있는 업무같아요.

🥬 조은예: 그래서 늘 고민이 많은 것 같아요. 걱정도 많이 하구요. 사실 이게 업무의 특성이다 보니까 팀원들이 같은 고민들을 갖고 있어요. 이슈예방과 개선방안에 대한, 진지하고 무거운 고민 같은 것들요.

Q. 팀원들에 대해서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 조은예: 저희 팀은 품질기획, 그리고 FC를 밀착케어하는 현장점검 담당자로 구성되어 있어요. 은영님은 품질, 위생 분야에서 오래된 경력을 가지신 만큼 업에 대한 전문성이 높아요. 혜주님은 신선 상품에 대한 전문지식을 많이 보유한 분인데요, 농산물 품질관리사 자격증도 보유하셨답니다. 은겸님은 VOC와 같은 이슈 상황을 분석하고 예측해서 FC에 많은 알람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구요. 서겸님, 세희님, 그리고 희수님은 FC 현장에서 품질관리 전문가로 성장하며 그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어요. FC의 상황과 어려움에 대해 늘 진심으로 고민하고, 도전하는 멋진 구성원분들입니다👍🏻

품질관리팀 8주년행사 기념사진

Q. 은예님은 어떤 걸 전공하셨어요?

🥬 조은예: 저는 식품영양학과 식품학을 전공했어요. 이후 식품접객&숙박업의 위생사, 제조업에서 실험 분석과 HACCP 관리, CVS 유통사의 대내외 상품 리스크 관리까지, 정말 상품 품질과 안전만 해온... 이른바 품질쟁이입니다. 저의 경험을 토대로 우아한청년들만의 품질관리 기준과 체계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어요.

Q. 전문가이시니까... 궁금한게 있는데, 혹시 땅에 떨어진 음식 먹어도 되나요?

🥬 조은예: 네?(당황) 따로 행동강령을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여기서 정해볼까요? 음... '어느 정도 깨끗한 테이블에 떨어진 건 먹어도 크게 문제없지만, 바닥에 떨어진 건 먹지 말자!'라고 정리하고 싶네요. 바닥에는 눈에 안 보이는 세균들이 정말 많거든요. 이와 관련해서 시간과 바닥의 종류에 따라 세균 번식 정도를 파악한 많은 실험 결과들도 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합니다. 그리고 사실 품질관리하는 사람으로서... 먹어도 된다고 답변하기가 어렵잖아요? (웃음)

Q. 그럼 은예님은 바닥에 떨어진 건 절대 먹어본 적 없으신가요?

🥬 조은예: 아... 떨어진 음식은 안 먹지만, 떨어진 약은 먹어요. 약은 개당 단가가 비싸니까... 😅

* 뭘 이런 것까지 물어보냐는 표정으로 답변해 주셨다.

Q. 혹시 직업병 같은 게 있으신가요?

🥬 조은예: 저 완전 있어요. 집에 있는 식품/비식품에 라벨을 모두 붙여놔요. 유통기한이나 소분일들을 다 적어놓고요, 집에서 재고관리도 해요. 팬트리에 그냥 막 쟁여 놓는 게 아니라 선입선출을 하고, 깔끔하게 각잡아서 진열 하는 것도 좋아해요. 저희 팀원들은 식당에 가서도 깨끗한 곳인지 체크도 하고 음식의 맛이나 위생상태에 대해서 토론하는 것도 좋아한답니다.

Q. 최근 품질관리팀이 가장 신경 쓰는 이슈는 뭐가 있나요?

🥬 조은예: 음... FC가 '보다 더 효율적으로 업무할 수 있도록 우리 품질관리팀이 도움을 줄 수 있는 포인트가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 6월 유통기한 관리에 도움을 드리고자 관리가 어려운 부분을 파악하고 효율적인 개선 방법을 찾아보는 특별점검도 진행해 봤어요.

Q. 일하시면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 조은예: 음 너무 솔직하게 말해도 괜찮은지 모르겠는데요(웃음), 고객에게 좋은 상품을 보내야 하다 보니까 기준이 못 미치는 상품들의 폐기가 많아요. 이때 어느 정도가 적당한 걸까. 예를 들어 상품 가치를 잃거나 선도 저하가 된 상품들을 골라내는데, 또 너무 높은 기준으로 골라내서 폐기가 많아지면 회사에는 부담이고, 반대로 높은 기준으로 검품을 한다면 고객만족이 높아지니까 그 사이의 기준? 밸런스가 어디일까 고민이 참 많아요. 입사하고부터 지금까지도 계속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Q. 쉴 때 보통 뭐 하세요?

🥬 조은예: 제가 사실 대단한 취미는 없는데요, 저는 약간 방전된 상태로 드라마 보는 걸 좋아해요.

Q. 드라마를 좋아하시는군요. 혹시 인생 드라마가 있나요?

🥬 조은예: 윤범님 혹시 드라마 도깨비 보셨나요? 도깨비가 바로 제 인생 드라마예요!

Q. 도깨비의 소재나 줄거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니면 배우들의 연기력? 애절한 사랑 이야기?

🥬 조은예: 아뇨, 그냥 공유가 좋아서 인생 드라마인데요? 🙂

Q. ...네?

🥬 조은예: 남자 주인공이 중요한 편입니다.

마침 은예님 핸드폰의 배경화면은 배우 김우빈이었다.

Q.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뭐예요?

🥬 조은예: 제가 호불호가 크게 있지는 않은데, 굳이 정하자면 떡볶이? 사실 오늘 점심도 떡볶이를 먹었어요. 여러 브랜드 중에서도 특히 엽기떡볶이를 제일 좋아합니다!

Q. 오, 엽떡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엽떡은 어떻게 먹어야 맛있나요?

🥬 조은예: 저는 개인적으로 반반(떡 반 어묵 반)으로 꼭 먹어야 하구요. 예전에는 중국당면이나 분모자같은 것들도 먹었는데 지금은 기본으로 심플하게 먹어요. Simple is the best! 아 그리고 매운맛🔥으로 먹어야 합니다.

Q. 매운 걸 잘 드시나요?

🥬 조은예: 아뇨 사실 많이 힘들어요. 근데 그 고통을 즐겨요. 스읍- 스읍- 하면서도 멈출 수 없는 그런 중독성과 카타르시스가 있거든요.

Q. 혹시 식품안전과 관련해서 구성원들에게 전해주실 팁이 있을까요?

🥬 조은예: 오, 당연하죠! 아래로 내려와 보세요 👇🏻

<코너속의 코너>

은예님이 전하는 식품안전 꿀TIP 방출합니다!

📢

달걀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여름철에는 계란 때문에 발생하는 식중독이 많아요. 살모넬라균의 주요 전파경로 중 하나거든요. B마트에서 구매하는 계란은 세척란인데요, 세척과정에서 큐티클이 제거되었기 때문에 반드시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장온도(0~10℃)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 알고 계신가요?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위생등급 지정을 희망하는 대상으로 위생수준을 평가해, 우수한 업소에 (매우 우수★★★, 우수 ★★, 좋음★) 등급을 지정하는 제도에요. 배민 앱에서도 확인해볼 수 있는데요. 가게 정보에서 위생정보 내역을 확인하면 인증된 음식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비기한이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통기한은 제품의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판매가 허용되는 기한을 의미해요. 반면, 소비기한은 식품 등에 표시된 보관방법을 준수할 경우 섭취하여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을 말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보관방법을 준수할 경우'예요. 반드시 제품에 표시된 보관방법을 따라주시고 안전하게 섭취해 주세요!

샐러드, 세척해서 먹어야 하나요?

신선 편의 식품, 즉석섭취 식품으로 표시되지 않은 모든 샐러드는 씻어서 드셔야 합니다. 제품의 전면 주의사항을 항상 꼼꼼하게 읽는 습관을 들이면 좋아요. 20년 3월 미국에서 팽이버섯을 익혀 먹지 않아 리스테리아균에 의해 사망한 식중독 사고가 있었어요. 그래서 21년 10월 우리나라도 포장재 겉면에 안전문구 표시가 의무화되었어요. "가열 조리하여 드세요.", "세척 후 드세요"처럼요.

음식의 품질과 안전에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이 있으신가요?

예전빌딩 9층에서 기다릴게요 🤗

세 번째 에피소드

<소통과 MBTI>

반짝~ 하고 식을 줄 알았던 MBTI의 인기가 쉽게 식지 않는 것 같아요. MBTI의 특정 유형, 척도를 이용한 각종 밈이나 유행어들이 아직도 끝없이 쏟아지는 걸 보면 느낄 수 있습니다. (ex: "너 T야?") 반대되는 MBTI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동일한 상황을 서로 다르게 해석하여 벌이는 논쟁도 자주 목격할 수 있는데요. MBTI란 무엇인지, 일상생활과 소통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간단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MBTI는 어떤 검사일까요?

오른손잡이, 왼손잡이처럼 우리 마음도 타고난 선호 경향이 있어요. MBTI는 선호 경향을 바탕으로 형성되는 개인의 성격 유형을 식별하기 위해 사용되는 심리학적 도구인데요, 쉽게 말해 우리가 다양하게 갖고 있는 기능과 태도 중에 더 편하게, 자주 사용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검사예요. 물론 이 선호도에는 좋고 나쁨이 없고, 사람이 환경에 적응하고, 성숙해지면서 혹은 특별한 계기 등으로 인해 MBTI의 유형은 조금씩 바뀔 수도 있어요.

MBTI가 의사소통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MBTI 유형에 따라 각자가 현실을 인식하는 렌즈가 달라요. (ENFJ는 노란색 렌즈, ISTP는 파란색 렌즈를 끼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MBTI를 통해 상대방의 렌즈가 어떤 색깔인지 알면 그 사람의 생각, 태도, 언어 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요. 서로의 차이를 알게 되면 '내가 A라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듯, 저 사람은 B라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할 수 있겠구나'하고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질 수 있어요. 그러면 더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겠죠? 이렇듯 MBTI는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의 장점을 통해 시너지를 내기 위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어요.

MBTI 유형별로 선호하는 의사소통 특징을 알아보면요

MBTI를 잘 활용하면 이런 점이 좋아요.

나와 상대방의 특성을 이해하면 효율적인 의사소통 방식을 찾아서 갈등을 잘 조율할 수 있어요. 또한 팀원들의 강점을 파악하여 팀빌딩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구요. 무엇보다도 나를 잘 이해하면 나의 좋은 점은 잘 가꾸고. 보완이 필요한 점은 잘 다뤄서 나답게 살 수 있습니다. 팀원들과 MBTI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개인 간 차이를 인식해 보고, 서로의 의사소통과 업무 진행 스타일을 이해해 보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요? (물론 성격의 완전한 특성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기에 개인의 다양성을 고려할 필요는 있어요.)

님의

MBTI는 무엇인가요?

딱- 5초면 끝나는 설문 참여하고 선물 받아가세요!

참여자 중 선정을 통해 총 다섯 분께 선물을 드려요 🎁

MBTI 알려주고 선물 받기

네 번째 에피소드

<어멋, 이건 알고 가야해! 여름철 안전상식>

산업안전팀 박영교

선풍기 괴담의 비밀

🗣"아아ㅏRRㅏㅏRㅏㅏ"돌아가는 선풍기 앞에서 입을 벌리고 이런 소리를 내보신 적 있나요? 허리 숙이기가 귀찮아서 발가락으로 선풍기 전원 버튼을 꺼보신 적은요? 우리에게 참 친숙한 선풍기, 이 선풍기에 얽힌 유명한 괴담이 있는데요. 우린 어릴 때 한 번쯤 "문 닫고 선풍기 틀고 자면 큰일 나!"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거예요. 사실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큰일 날 일이 없는, 근거 없는 괴담입니다. 하지만! 선풍기 틀고 잠들면 큰일 나는 경우가 진~짜 있어요. 어떤 경우냐면요~

선풍기 바람, 피부에 양보하지 마세요

바로! 선풍기 바람이 지속적으로 피부에 직접 닿는 경우랍니다. 이는 에어컨 바람도 마찬가지인데요. 바람이 피부에 바로 닿을 경우 우리 몸은 일정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며 편히 쉬지 못하는 상태가 되며 면역력도 함께 떨어지게 돼요. 잠들 때에는 얇은 이불로 몸을 살짝 덮어주고, 바람이 센 곳에서는 일정 체온을 유지시켜줄 수 있도록 얇은 옷을 걸쳐주는 것이 여름철 우리 몸을 지켜주는 중요한 방법이랍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렇게 습하고 더운 날에는 환기 없이 선풍기나 에어컨을 계속 틀어놓게 되는데, 이럴 경우 필터의 먼지에 있는 세균이 실내 공기 중에 떠다니며 여름 감기를 유발할 수 있어요. 겨울철 바이러스 감기가 아닌 여름철 세균성 감기는 기침, 콧물뿐 아니라 복통, 설사를 동반할 수 있으니 더더욱 조심해야겠죠? 적절한 신체 온도 유지와 주기적인 환기로 여름 건강 지켜봐요☀️

얼음에도 유통기한이 있나요?❄️

얼음 그 자체의 유통기한은 없는 것이 맞아요.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냉동실 문을 여닫지 않은 채 가만히 그 온도를 유지할 때만 해당됩니다. 냉동실을 열었다 닫았다, 음식을 뺐다 넣었다 하는 과정에서 냉동실의 온도가 바뀌며 얼음이 녹을 수도 있고, 아직 얼지 않은 그 물에 세균이 침입할 수 있어요. 정확하게는 얼음 자체가 아닌 보관에 유통기한이 있다는 것이지요! (빙과업계에서도 제조일로부터 1년까지를 권장한답니다.) 냉동실도 이런데 하물며 냉장고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천년만년 괜찮다는 생각, 얼른 바꾸셔야 해요. 차가운 냉장고에도 세균이 살 수 있으니까요.

2% 부족할 때💧

이온음료 '2% 부족할 때'를 보신 적 있으시죠? 왜 3%도 아니고, 47%도 아니고 2%인지 궁금한 적 한 번쯤 있으실 거예요. 그 이유는 바로 인간은 몸 전체 수분의 2%가 부족할 때 갈증을 심하게 느끼기 때문이에요. 2%만 부족해도 갈증을 느끼는 만큼 우리 신체에서 수분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사실은 많이들 알고 계셔서, 억지로 더 챙겨 드시려고도 하실 텐데요~ 인생사 무엇이든 과유불급...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흔히 하루 8잔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적정 수분 섭취량은 키와 몸무게에 따라 다를뿐더러, 과일이나 채소 등에서도 수분 섭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너무 의무적으로 물을 드실 필요는 없다는 것이에요! 그럼 언제 마셔야 하냐구요? 목이 마를 때 드세요! 너무 당연한 얘기 같겠지만 몸이 물을 필요로 할 때 한 번에 200ml정도, 보다 구체적으로는 소변색이 어둡거나 진한 경우 물을 조금 더 섭취하면 좋겠어요. 적당한 때에 적절한 양을 드시는 것이 가장 좋답니다 😀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 내 피부가 타는 냄새...

장마가 끝나가는 타이밍에 휴가 계획 많이 세우셨을 텐데, 바닷가나 계곡에서 신나게 놀고 밤에 등 따가워 잠 못 드신 적 있으시죠? 자 그게 바로 화상이었어요, 햇빛 화상! 은근하게, 서서히... 수비드처럼 익어간 나의 살갗.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우리의 피부는 한동안 굉장히 괴로워요. 자칫 잘못 관리하면 감염으로 염증이 생길 수도 있구요. 이럴 때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피부의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햇빛화상, 이렇게 치료해보세요

잠깐! 시원하게 '얼음으로 문질러야겠다~'라고 생각하신 분들 계신가요? 🚨삐- 얼음을 화상 부위에 직접 문지르면 오히려 자극이 되고, 모세혈관이 손상될 수 있어요! 얼음 대신 누구나 집에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알로에, 감자, 오이를 사용해 볼까요? 감자나 오이를 얇게 썰어서 피부에 붙여주세요. 알로에 수딩젤이 있다면 더 좋습니다! 틈날 때마다 화상 부위에 올려주시면 한결 빠르게 뽀얀 피부를 되찾을 수 있어요. 화상의 정도가 심한 경우, 피부 허물이 벗겨질 수도 있는데요. 손으로 잡아 뜯지 마시고 수분크림을 듬뿍 발라주세요. 억지로 벗겨내려다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전 예방입니다. 여름철 야외활동 전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아낌없이 발라서 소중한 피부를 지켜주세요.

여기까지, 어찌저찌 알아두면 꽤나 쓸모있는 여름철 깨알 안전상식을 공유드려봤어요. 무덥고 뜨거워질 8월의 하루하루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올 여름도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우리 생활 속에서 실천해보아요🙏🏻

청년 소식통 📮

아끼는 음악이 있다는 것은 꽤나 멋진 일 같아요.

우연히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고 지난날의 사건, 사람, 장소에 대한 기억이 되살아난 경험이 있으신가요? 이는 음악이 불러일으킨 자전적 기억(autobiographical memory)인데요, 음악은 우리의 과거로부터 감정적으로 긍정적인 순간들과 현재의 우리를 연결하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아끼는 음악이 있다는 것은 꽤나 멋진 일 같아요. 음악을 듣는 단 3분의 짧은 시간으로 내 현재 감정을 컨트롤할 수 있는 비장의 무기가 있다는 뜻이니까요.

동료의 추천곡 듣고 가세요!

지난 7월호, 여러분의 최애곡을 묻는 설문조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고 좋은 음악들을 추천해 주셨어요. 곡 하나하나 모두 들어보느라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덕분에 저의 고막은 행복했습니다🎵 모두 소개해 드릴 수는 없어서 딱 다섯 곡만! 선정했는데요, 동료가 추천해 준 음악 듣고 잠시 쉬어가볼까요?

아래의 음악들을 추천해 주신 다섯 분께는 선물을 보내드릴게요🎁